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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갈 때 항상 들고 다니던 아이스박스가 10여 년을 쓰고 나니 제기능을 상실한 듯 얼음이 금방 녹아 아까운 고기를 버리고 온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요즘은 성능 좋고 감성까지 더한 하드 쿨러들이 많이 나옵니다. 모카, 밤켈, 예티, 등등.. 저는 커플 캠퍼로 금요일 퇴근박으로 시작해 2박 3일을 자주 즐깁니다. 캠핑 가서 부어라 마셔라 즐기는 스타일도 아니라, 하드 쿨러 35QT로 결정하고 알아보았습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 가격이면 가성비 캠핑 냉장고 알피쿨 T50을 살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대부분이 알피쿨을 추천하고 있었습니다.

 

 

60W 출력으로 냉동은 -20도까지! 속삭임 정도의 40dB

예전 캠핑 갔을 때 옆 사이트 분들이 드라이어를 사용하는 바람에 근처 우리 사이트 포함 몇 사이트들의 전기가 차단되어 불편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캠장님께서 주의를 주었으나 그 후에도 몇 번 더 떨어졌었습니다. 이렇듯 거의 모든 캠핑장에서 200W 이상의 전력을 쓰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알피쿨 T50은 60W 출력으로 냉동 -20도부터 냉장 +20도까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소음 정도는 속삭임 정도의 40dB로 야외 캠핑장에서 사용하기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알피쿨은 반드시 카투어 제품으로 구매

치명적인 단점이 여기서 나옵니다. 알피쿨은 뽑기운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카투어 로고가 박힌 제품으로 구매하길 바랍니다. 그래야만 국내에서 A/S가 가능합니다. 그냥 알피쿨이라고 적힌 것으로만 구매할 시 교환이나 반품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이 점이 걸려 결정하는데 많이 망설여졌습니다. 다행히 양품이 와서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받은 캠핑 냉장고는 전원을 바로 켜지 말고 하루정도 안정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객관적 평가

사이즈는 723*360*458mm, 무게는 15kg입니다. 여기에 음식을 더 넣는다면 30kg 가까이 나갈 것입니다. 차량에서 내릴 때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캠핑 가서 음식 상할까? 얼음은 얼마나 녹았나? 신경 쓸 필요 없고, 무엇보다 시원한 맥주를 바로 마실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가격과 사이즈가 비슷한 하드 쿨러보다는 성능이 확실히 좋고, 비싼 캠핑 냉장고는 부담스러운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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